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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예정인 것들 (2012.10.30)

herimo 2013. 4. 26. 00:49

독서 예정인 것들


예정대로 바이저의 『헤겔─그의 철학적 주제들』을 다 읽으면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혹은 노르웨이 숲)』을 읽을 것이다.


『상실의 시대』를 다 읽은 뒤에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소설이 땡기면 기욤 뮈소나 알랭 드 보통의 산문이나 소설을 좀 읽어볼 요량. 만약 안 땡기면 판타지 소설이나 좀 읽으면서 11월 중순까진 쉴 생각이다. 요즘 이런 저런 책들을 워낙 잡독하고 있어서 드는 생각이 많다.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주디스 버틀러의 윤리학 쪽을 공부하기로 결정. 실상 Giving an Account to Oneself가 번역되지 않았기 때문에(번역 안 된 건 이것만이 아니긴 한데) 아쉬운 대로 『불확실한 삶』을 통해서 버틀러식의 윤리학을 알아볼 예정이다.


도움을 줄 교과서로는 두 권─임옥희 선생님의 『주디스 버틀러 읽기』와 사라 살리의 『주디스 버틀러의 철학과 우울』을 선택했다. 『젠더 트러블』의 국역자이신 조현준 님의 해설서도 한 권 있었는데...이 분 뭔가 문장 쓰시는 게 나랑 잘 안 맞는 느낌이라 재낌. 그래봤자 한국에 버틀러 해설서 5권쯤밖에 없으니까(그냥 페미니즘이나 퀴어이론 입문 식으로 짧게 설명한 거 말고 제대로 주제 잡아서 해설해주는 해설서) 금방 다 읽을 수 있겠다. 우습게도 저서랑 해설서가 삐까삐까한데 저서는 6권이 번역돼 있다.


적어도 Bodies That Matter는 새로운 번역이 필히 요청되고 있는 것 같고(아예 영어원문부터 접하는 게 낫다는 반응이 대다수) 나름 주요 작업 중 아직 안 나온 것은 The Psychic Life of Power: Theories in Subjection(1997), Excitable Speech: A Politics of the Performative(1997, 이상 수행성 이론), Undoing Gender (2004), Giving An Account of Oneself (2005) 정도? 


근작은 어떤 것들이 주요 저작 목록으로 평가 받고 있는진 모르겠다. 최근에는 꾸준히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글, 전쟁, 국가 권력과 주권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고 짧은 대담집이지만 『누가 민족 국가를 노래하는가?』에 그의 시선이 요약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info: http://en.wikipedia.org/wiki/Judith_Butler 의 Publications를 많이 참고함.

국내 번역서 목록: http://book.naver.com/search/search.nhn?query=주디스+버틀러&frameFilterType=1&frameFilterValue=6000003868 (네이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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