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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
디자인의 특허권, 복제 논란 본문
요즘 디자인의 특허권, 복제 논란 등이 많은데...
어떻게 보면 20세기 이후 21세기에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스마트폰을 네모낳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글쎄다..그런 스마트폰을 써줄 사람은 얼마나 될까?
갤2가 나왔을 때 투박하고 네모난 모양새에 불만을 갖는 사람들보다는 그 투박하고 거대한 화면 자체를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스마트폰은 이미 기기로서의 아이덴티티가 기계의 모양에만 있지 않다(물론 기계의 모양에 아이덴티티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것(스마트폰)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정보를 보여주고, 이용하게 하는 것인가가 더 중요하지 않은가?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모양새는 누가 뭐래도 사각형이다. 그리고 화면비가 정해져 있는 요즘(예컨대 4:3이나 16:9, 16:10) 그리고 패널 생산의 한계(예컨대 AMOLED의 인치수가 마음대로 찍어내기 쉬운 게 아니다. 삼성이 정말 잘하고 있는 것)로 인해 화면 비율 및 해상도 등도 거의 가이드라인 존재한다고 봐야한다.
우리는 책이 네모낳다고 해서 그 책이 다른 책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하지도 않고 문고판 사이즈로 나왔다고 해서 국판으로 나온 책의 모양을 베꼈다고 하지도 않는다. 다만 표지를 베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폰-삼성폰 간의 대립은 정말 '디자인'을 문제 삼아야 하는 것인가? 오히려 스티브 잡스가 안드로이드를 '카피캣'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이것은 실상 애플의 iOS와 구글의 Android 사이의 대리전으로 보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폰과 애플의 폰을 정말 비슷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그것이 모두 둥근 모서리를 가진 사각형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안에 정보가 전시되는 방식 자체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고소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OS이고 이것을 통해 구글이 라이센스를 받는 형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토로라나 삼성과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을 노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가 하드웨어 회사로 넘어오면서 OS가 아니라 아이콘의 디자인, 디스플레이, 기기의 외형이 중요해진다. 이제 애플은 이중의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한 축은 안드로이드를 쓰는 제조사들(HTC, 삼성, 모토로라 등)이고 다른 한 축은 안드로이드의 제조사인 구글이다.
이 이중의 전쟁에서 애플이 완전히 승리(상대의 박멸)를 거두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적의 본체를 노릴 수 없기 때문이다.
http://www.bloter.net/archives/12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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