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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

영화 얘기 조금만 하면 별 얘기 안 해도 다 스포일러래서 전부 접어둠 더보기 하지만 누가 조직하는가? 거래되고 있는 것이 여자라면, 연결되어 있는 여자들을 주고받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남자들이다. 따라서 여자는 교환의 파트너라기보다는 관계의 연결 통로로서 존재한다. —게일 러빈 우리는 페미니스트 독자로서 섹스를 읽거나 역사를 읽는 것, 혹은 공시적인 것과 통시적인 것 사이에 놓인 두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어느 하나의 관점을 취하는 것이 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추상적으로 공시적인 것과 통시적인 것을 상호 관계 속에서만 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가 지금 고려하고 있는 학문에서 공시적인 것에는 통시적인 것이, 통시적인 것에는 공시적인 것이 서로 ..

2019년 하반기~2020년 상반기에 몇 편의 여성영화와 퀴어영화가 연달아 개봉했고 그중에는 의외로(!) 여성퀴어영화도 있었다. 나는 두 편의 여성퀴어영화를 봤다. [윤희에게]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더보기 어떤 평은 수긍할 수 있고 어떤 평은 도무지 동의하기 어렵긴 하지만 이 두 영화에 대한 세부적인 비평을 모두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퀴어영화는 여성퀴어영화가 잘한다', 혹은 '여성퀴어영화는 아름답다'는 평에 신경이 쓰였다. 우선 아름답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다. 두 영화와 자주 비교대상으로 언급되는 '남성'퀴어영화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내러티브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퀴어영화의 클리셰라고 할 수..